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 생명나눔재단
김해지역 기관.단체 모금운동 나서
암으로 한쪽 눈이 제거되고 나머지 눈마저 실명돼 암흑 속에서 홀로 투병
중인 이재하(4·남·김해시 진영읍 신용리 삼장빌라 B401) 어린이 돕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연이 보도된 이후 이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이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
라 경찰서, 교육청 등 주요 관공서에서도 나서고 있다.(본지 6월 18·23·28일 19
면 보도)
김해YMCA와 김해생명나눔재단준비위, 김해중앙병원, 김해성모병원, 김
해시사회복지후원회, 김해가야포럼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재하살리기 긴급
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 3일 김해 홈플러스 이벤트홀에서 거리모금운동
을 벌여 72만2천200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들 단체는 ARS(0607013300)와 후원계좌 등을 통해 계속해서 모금활동
을 진행하고 오는 22일에는 김해시 외동 중앙병원에서 헌혈증서모으기와 헌
혈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더불어하나회는 창
원 이마트 앞에서 거리모금운동을 펼쳐 48만6천800원을 마련했다. 12일 더
불어하나회(회장 안병익)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하의 계좌에는 총 530여만
원의 후원금이 입금됐다.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김해경찰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성금 모으
기에 나섰고, 김해교육청도 관내 각급학교에 공문을 보내 자율적인 참여
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노조 김해시지부도 조합사무실에 모금
함을 비치, 조합원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펴는 동시에 후원계좌를 마련
해 온라인으로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다.
또한 와이즈멘김해클럽은 지난 5일 열린 회장단 이·취임식 행사에서 재
하 사진과 함께 모금함을 만들어 자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하나회 안병익 회장은 “김해지역 등 여러 단체들과 함께 재하 살
리기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망막모세포종이란 암진단을 받은 재하를 살리기 위한 수술비
는 3천여만원. 그러나 재하군의 어머니 장가영(25)씨는 월 장애인수당 10
만원과 생계비 50만원이 전부인 실정으로 하루하루 가슴만 태우고 있다.
도움을 주실분 후원계좌 농협 82401015921 ☏01193938886(더불어하나회
www.nanura.org), 2832219(경남신문) 김호철·김해=차상호기자